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할 것을 비판하는 것과 별개로 야당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들은 경쟁적으로 해야겠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미래는 치열할겁니다.
물론 AI와 같은 중후장대한 신산업을 진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온기가 모두에게 닿지는 않기에 기존 산업에서 극대화할 수 있는 수익들도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인천공항 환승카지노를 예전에 고민해본적이 있습니다.
요즘 제조업 기반이 약화되면서 서비스업, 특히 관광업의 객단가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가 화두입니다. 더 나아가 관광객뿐만 아니라 환승객에게까지 시야를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천공항은 2024년 기준 국제선 여객 수송 세계 3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환승 연결성 1위(중동 제외)를 기록한 글로벌 허브공항입니다. 연간 823만 명의 환승객이 이곳을 거쳐가는데, 우리는 이들로부터 공항이용료와 면세점 매출 정도만 얻고 있습니다.
고민 속에서, 문득 인천공항 환승구역 카지노가 떠올랐습니다. 이건 한국에서 출국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철저히 제3국에서 제3국으로 이동하며 인천을 경유하는 환승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입니다.
공항내 카지노 운영의 사례는 키프로스 라르나카공항은 이미 터미널 내 카지노를 운영 중이고, 라스베이거스 공항은 슬롯머신만으로 연간 650억원을 벌어들입니다.
미중 갈등으로 양국간의 직항이 늘지 않으면서 인천공항의 환승 허브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중국 환승객 26%, 미주 환승객 39% 증가. 이들의 평균 체류시간은 6-24시간. 세계 최상위권 환승 허브로서 이 기회를 새로운 수익 모델로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현재 파라다이스나 인스파이어리조트가 있지만, 환승객이 제한된 시간에 셔틀 타고 왕복하기엔 부담스럽습니다.
터미널 내 환승구역이라면 접근성이 완전히 달라집니다.매우 보수적으로 계산해서 환승객의 10%만 이용하고 1인당 10만원만 써도 연 823억원입니다.
물론 국가 이미지, 사회적 수용성 등 고민할 지점도 많습니다.
솔직히 찬성도 반대도 있을 내용이니까 궁금해서 올립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함께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